<속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대규모 행사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페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피어스 카운티 보건당국은 1일 코로나 백신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워싱턴주 페어 실내외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5일부터 발효되고 축제가 끝나는 26일까지 지속된다.
이에 따라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실내외를 막론하고 워싱턴주 페어가 열리는 공공장소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실 때는 예외이다. 또한 신원을 확인해야 하거나 청각장애인 등 일반적인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건강상의 문제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경우는 제외된다.
워싱턴주 페어 측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별도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놀이기구 정원은 90%로 제한하고, 벤더 숫자를 25%로 감축하는 한편 벤더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손세정제 등을 비치한 위생 스테이션을 곳곳에 설치했다.
워싱턴주 페어가 열리는 곳에서 코로나 테스트와 백신접종도 가능하다. 다만, 축제 입장을 위해 백신접종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며 대규모 축제 개최가 코로나 감염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의료계 등의 우려가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
피어스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주 동안 카운티 내 코로나 확진 사례가 964%나 폭증했다. 당국은 현재 성인 가운데 현재 48%가 접종을 마쳤으며 12세 이상 주민 가운데 약 30만명이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흔히 ‘퓨얄럽 페어’로 불리는 워싱턴주 페어는 9월 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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