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 소속인 황순이 시인과 이 에스더 수필가의 합동 출판기념회가 지난 주말 큰 격려 속에 치러졌다.
올해 91세인 황순이 시인은 첫 시집 <달빛이 이불 되어 덮어주고>를 냈고, 이 에스더 수필가는 첫 수필집 <춘심을 만나다>를 출간했다.
두 명의 시인과 수필가가 산고의 고통 끝에 세상의 빛을 보게 한 시집과 수필집에 대한 합동출판기념회는 지난 28일 켄모어 ‘제자삼는교회’마당에서 열렸다.
공순해 전 회장이 사회를 봤고 시인인 백현수 목사와 협회 김학인 초대 회장이 기도와 축사를 통해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전했다.
문창국 회장은 작가 소개를 통해 “황 시인의 시는 쉬운 언어로 살아온 삶 자체를 진솔하게 말해주기에 화려하지 않아도 공감과 감동을 주는 따뜻한 감성의 글”이라고 평가했다.
수필가인 김정숙씨는 “이 수필가의 수필이 따뜻한 시선과 부드러운 언어로 마음을 치유하고 독자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힐링수필’이다”고 평했다.
이어 동료 회원들이 시 낭송, 수필 낭독 시간을 가진 뒤 저자와의 질의 응답을 하는 시간을 나누었다.
어렸을 적 일본에 자라 한글을 뒤늦게 깨우쳤다는 황 시인은 함께 달려온 동료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마지막까지 시 창작 작업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수필가도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따뜻한 찻잔 같은 글을 쓰고 싶다”며 함께 책 출간을 기뻐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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