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산악자전거 팬들과 산책객들이 즐겨 찾는 노스 시택 공원의 일부 임야를 시택국제공항 직원용 주차장으로 개발하려는 공항 당국의 계획이 무산됐다.
연방 항공관리국(FAA)은 노스 시택 공원의 11에이커를 공항 확장에 대비한 직원용 주차장으로 개발하겠다는 제안을 영구히 고려하지 않겠다고 25일 밝혔다.
시택공항은 오는 2035년까지 공항 이용객이 100만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의 상부기관인 시애틀항만청이 공항 주변에 소유한 토지 두 곳 중 한곳인 노스 시택 공원을 공항 직원용 주차장으로 개발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금년 초 FAA에 제출했었다.
페리 쿠퍼 공항대변인은 FAA의 거부결정이 주민들과 시택 시당국의 반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시택의 청정지역을 훼손하는 이 계획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한 전향적 개발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1만2,000여명이 서명한 반대 진정서를 제출했다.
쿠퍼 대변인은 비록 노스 시택 공원의 용도전환 계획은 무산됐지만 공항 북쪽의 기존 직원용 주차장에 인접한 공한지를 추가용 주차장 부지로 이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결정은 관련 환경영향 조사가 모두 완결된 뒤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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