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주 공무원 및 의료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린 가운데, 백신 접종을 거부하며 이직을 고려하는 소방대원들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어스 카운티 소방국 노조지도부는 관내 소방대원 가운데 약 30%가 아직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의무 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일부 직원들의 경우 백신접종 전 이직을 알아보거나 조기 은퇴를 고려하는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웨스트 피어스 소방구조국장 짐 샤프는 현재 관할내 163명의 소방대원 가운데 30%가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센트럴 피어스, 사우스 피어스와 오팅 지역의 소방관 430명을 대표하는 에런 제임스 피어스 카운티 소방대장도 구성원 가운데 30%가 미접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소방대장은 “백신을 맞아야 할지, 백신을 맞지 않을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는지 모색해야 하지만 경력과 생계가 걸린 문제라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백신을 맞지 않아 그만두는 직원이 단 한명이라도 생긴다면 직원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피어스 카운티 내 각 지역 소방국은 앞으로 직원들의 이직사태가 이어질 것을 예상해 인력충원에 대비하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오는 10월 18일까지 모든 주 정부 공무원과 교육종사자, 의료종사자들에 대해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명령했다. 소방대원은 응급구조 및 구급대원 교육을 받기 때문에 의료 종사자로 분류돼 의무 백신접종 대상이다.
한편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이스트 피어스 소방구조대원 가운데 20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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