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다음 달 학교로 돌아가 대면수업을 하게 되는 시애틀 교육구내 학생들 상당수는 야외에서 점심을 먹게 된다. 학부모들이 안전조치를 요구하자 교육구측이 긴급처방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애틀 교육구(SPS)는 오는 9월 9일 개학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야외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구내 25%의 학교가 이미 대형텐트를 구입해 야외에 식사 테이블을 설치한 상태이다.
이 같은 조치는 일부 학부모들이 교육구측에 아이들의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돌리면서 취해졌다. 학부모들은 최근 탄원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야외 급식을 교육구 표준으로 지정해달라”고 요구하며“개학까지 불과 2주 밖에 남지 않았지만 SPS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줄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SPS는 지난 24일 학부모들과 개학 후 학생 건강과 안전에 대한 화상회의를 갖고 안전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사라 프리쳇 부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구측이 현재 모든 학교에 점심시간 계획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가능한 한 학생들이 실내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을 결정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프리켓 부교육감은 특히“학교마다 배치가 다르기 때문에 각 상황에 맞게 교실은 물론 야외 공간이나 텐트, 체육관, 공용공간을 활용해 자체 식사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S측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레스토랑이나 술집이 텐트와 히터를 이용해 안전하게 고객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며 이같은 자원을 학생 안전에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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