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고봉인 마운트 레이니어가 ‘야생화 천국’으로 변해 있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걸음 걸음마다 하얀 눈과 어우러진 온갖 들꽃을 감상할 수 있다.
레이니어 야생화는 8월 중순 무렵부터 9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겨우내 엄청난 양의 눈이 내리기 때문에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기간은 여름 한달 정도에 불과하다.
꽃들은 다시 눈이 내리기 전 서둘러 꽃을 피우느라 이 시기에 가장 아름답고 풍성하게 성장한다.
야생화는 레이니어 저지대 숲 속을 걸으면서도 만날 수 있지만 보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포인트는 고산초원(subalpine meadows) 혹은 파크랜드로 불리는 지대이다.
시원한 숲 속에 피는 들꽃에 비해 들판에서 강한 햇살을 받으며 피는 꽃들은 종류도 더 다양하고 화려하다.
마운트 레이니어 웹사이트(https://visitrainier.com/)에 들어가면 이 산에서 흔히 피는 야생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화이트부터 레드, 핑크, 블루, 바이올렛, 브라운 등 색깔별로 꽃과 사진을 구분해 놓았다.
이름을 모른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분홍빛이 아름다운 루이스 몽키 플라워나 코끼리머리를 닮은 엘레펀드 헤드, 종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모양의 핑크 마운틴 헤더, 노란 꽃잎이 특이한 타이거 릴리까지 모양만으로 쉽게 이름이 짐작되는 꽃들도 지천에 널렸다. 운이 좋으면 야생화 들판에 뛰노는 검은 꼬리 사슴도 만날 수 있다.
연약한 들꽃들은 사람의 작은 발자국에도 쉽게 짓밟히니 조심해야 한다.
현재 선라이즈 방문자센터는 운영중이지만, 파라다이스 방문자센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임시폐쇄된 상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