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 지역 집값이 주택시장 비수기로 일컬어지는 여름철을 맞아서도 뜨거운 가운데 시애틀지역 단독주택 렌트까지 치솟고 있다.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미국 주택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애틀-벨뷰-에버렛을 아우르는 시애틀 메트로 지역 단독주택 렌트가 1년 전에 비해 7.7%나 상승했다. 이는 전국 20개 도시 평균 7.5%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전국 11번째로 높은 수치다.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미주내 집값 상승률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단독주택 렌트비에서도 전년 대비 16.5%나 상승했다. 2위는 라스베이거스로 12.9%가 올랐고, 애리조나의 투싼(12.5%), 마이애미(12.4%), 오스틴(11.9%)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시카고(-1.0%), 보스톤(-2.7%)은 오히려 임대료가 하락했다.
코어로직은 또한 지난 5월의 시애틀 메트로 지역 단독주택 평균 렌트비가 월 2,833달러로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렌트비는 미 전국 4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단독주택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3,128달러였으며 로스앤젤레스(3,048달러), 샌디에고(3,045달러), 보스턴(2,995달러), 뉴욕(2,743달러), 마이애미(2,131달러) 등이 월 평균 2,000달러가 넘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높은 렌트가 장래 주택구입 예정자들의 매월 저축액을 줄어들게 하고 결국 내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코어로직 수석경제학자 몰리 보젤은 “현재처럼 공급이 제한된 시장 상황 속에서 단독주택은 주택구입 희망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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