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지난 휴일이었던 15일 워싱턴주 중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수십 채의 가옥을 불태우고 주민들의 강제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스포캔 북서쪽에서 발생한 ‘포드 코크스크루’ 산불은 하루 사이에 20여 평방 마일로 확산하면서 가옥 8채를 포함한 20여개 건물을 전소시켰다. 연방 재난관리국(FEMA)은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이 산불 진화작업에 연방 지원금을 투입하도록 결정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이날 강풍은 중부 워싱턴주의 내치스 북서쪽에서 발생한 ‘슈나이더 스프링스 산불’ 불길도 걷잡을 수없이 확산시켜 소방당국이 주민들에게 강제대피 명령을 내렸다. 지난 3일 번개로 발생한 이 산불은 16일 현재 44 평방 마일을 태우며 계속 번지고 있다고 소방국이 밝혔다.
이와 함께 인근 410번 주도(SR)의 일부 구간 주변 주민들에게도 즉각 대피토록 명령이 내려졌다고 소방당국은 덧붙였다.
워싱턴주 외에도 서부지역 10여개 주에서 전대미문의 가뭄이 이어지고 폭염까지 수주 째 계속되면서 큰 산불만 100개 가까이 일어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서부지역 날씨가 지난 30년간보다 더욱 고온 건조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피해도 더욱 막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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