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지난해 수막염 등 법정전염병에 대한 정규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어린이들이 많아 코비드-19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워싱턴주 보건부(DOH)가 밝혔다.
보건부는 예방접종 감소율이 4~6세 어린이들 사이엔 미미했지만 11~12세들 사이엔 현격했다며 이는 팬데믹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를 데리고 병원에 찾아가기가 어려웠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독감시즌이 임박한데다 코비드-19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모들이 가능한한 빨리 자녀를 병원에 데려가 정규 예방접종을 맞히도록 당부했다.
미셸 로버츠 보건부 차관대행은 8월이 ‘전국 예방접종 경각의 달’임을 부모을에게 상기시키고 자녀들의 귀한 생명을 무서운 전염병에서 보호하기 위해 당장 병원에 예약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2세 어린이들의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률은 전해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 접종은 7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맞게 돼 있다. 수막염과 패혈증을 예방하는 ‘메닝고코칼’ 접종률도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츠 차관대행은 이들 정규 예방접종을 위해 부모와 함께 병원에 찾아가는 어린이들 중 12세 이상은 내친 김에 코비드-19 백신도 함께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애틀교육구는 가을학기에 대면교육이 실시됨에 따라 교사는 물론 모든 교직원들에게 코비드-19 백신접종을 의무화했고, 크리스 레이크덜 워싱턴주 교육감은 이 조치를 주내 모든 교육구에 확대하도록 인슬리 주지사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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