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지에 대통령 헬기부대도 위치…경찰 “총격 피해자 없어” 수사

13일 워싱턴DC에 위치한 군사기지 조인트 베이스 아나코스티아 볼링 인근에서 총성이 울린 뒤 기지가 전면 폐쇄됐다. [로이터=사진제공]
워싱턴DC에 있는 군사기지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기지가 전면 폐쇄됐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남동부에 위치한 조인트 베이스 아나코스티아 볼링 남쪽 지점에서 총성이 울린 뒤 무장 괴한이 길을 가로질러 뛰어갔으며, 이로 인해 기지 전체가 폐쇄됐다.
기지 측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런 사실을 알린 뒤 "혹시 괴한과 마주쳤을 때 안전한 길이 있다면 내달리고, 그렇지 않다면 숨어라. 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불과 휴대전화 벨 소리를 끄고 조용히 있으면서 싸울 준비를 하라"고 공지했다.
당국은 애초 두 사람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가 이후 레게 머리에 흰색 민소매 셔츠를 입은 남성 한 명이라고 정정했다.
총성이 울리자 워싱턴DC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총격 피해자는 없다고 밝혔다.
총 366만㎡ 규모의 기지에는 해군 범죄수사국 워싱턴 사무소와 국방정보국 본부와 함께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부대들이 자리 잡고 있다.
기지 북쪽 끝에 있는 해군 지원시설은 대통령과 부통령의 헬기 전대인 마린 헬리콥터 비행1중대가 사용한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워싱턴DC 바로 옆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 앞 환승센터에서 총격이 벌어져 국방부가 한때 폐쇄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고 용의자는 피격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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