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상씨 작품.
유일상 개인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라하브라에 위치한 갤러리 바우하우스(1251 S. Beach Blvd. #C)에서 열린다.
유일상 작가는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드로잉전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 교수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고 유준상씨의 동생으로 유럽에서 미술 공부 및 전시 경험을 쌓았다. 믹스드 미디어로 긴장을 주며 조형성과 여러 층의 일루전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는 천이나 여러 기성(readymade) 제품을 사용해 새롭게 재창조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작가노트에는 “2인치 내외 깊이의 틀에 공간이 생겨난다. 우주 공간의 한 조각인 여기가 나의 놀이터”라고 표현한다.
틀 위로 헝겊 짜투리틀을 던지고, 걸쳐지며 흘러내린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중력의 힘, 전기력, 자기력, 인장, 압축, 마찰력 등 4가지 힘에 의해 헝겊의 자연형태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작가가 지닌 인간의 힘을 작용시켜 자연형상에 변형을 시도한다.
작가는 “창조라는 이유로 예술이라는 이유로, 자연형태는 네모서리의 잡아당김에 반발하고 찢겨지는데 자연은 말하기도 하고 파괴하고 멈춘다. 그리고 다시한번 관망한다. 숨을 죽이고 충혈된 눈으로 응시한다. 창조가 아닌 새로운 발견을 향한 응시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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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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