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원직 총영사 / 시애틀 한국일보
<속보> 최근 외교부의 감사를 받고 있는 권원직(52ㆍ사진) 시애틀 총영사가 문제가 된 것은 부하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권 총영사는 지난 5월 출장을 가면서 여직원에게 “출장을 같이 가게 돼서 설렌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권 총영사의 이 같은 발언이 문제가 됐고 여기에다 몇가지 문제점이 더해진 탄원서가 외교부 본부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진상 조사 파악에 나섰으며 올해 개정된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및 처리 지침’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 간 물리적인 분리를 위해 권 총영사를 총영사관에 출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권 총영사는 우드웨이에 있는 총영사관저에 머물면서 홍승인 부총영사와 연락을 취하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외교부 감사팀은 시애틀총영사관을 직접 찾아 권 총영사의 성희롱 발언 등을 확인했으며 성희롱 혐의를 상당 부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권 총영사 문제는 현재 한국 정부의 인사혁신처의 징계위원회로 회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권 총영사는 총영사관 출근 및 복귀를 하거나 정직 등으로 한국 소환이 이뤄질 수 있다.
권 총영사는 1993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주아프가니스탄 참사관, 대통령비서실 파견, 외교통상부 장관 비서관, 주필리핀 공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제16대 시애틀총영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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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냥 사퇴하시오. 뉴욕주지사도 사퇴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