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30일 열린 유철웅 전 시애틀 한인회장의 팔순 잔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한인회장을 지낸 유철웅씨가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ㆍ이사장 홍윤선)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
유씨는 지난 달 30일 에드먼즈 호순이식당에서 열린 자신의 팔순 및 결혼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시애틀한인회 다목적회관 기금으로 써달라며 이 같은 거금을 쾌척했다. 시애틀한인회 전현직 회장 모임인 한친회(회장 조기승)가 마련한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유 전 회장이 후세들을 위해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친회원인 박태호ㆍ오준걸ㆍ김준배ㆍ곽종세ㆍ강석동ㆍ홍승주ㆍ민학균ㆍ김기현ㆍ조기승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이수잔 회장과 홍윤선 이사장은 물론 영 브라운 수석부회장, 박명래 부이사장 등 시애틀한인회 임원 이사, 유씨가 적극 활동하고 있는 시애틀산악회 조성무 회장, 윤부원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씨는 이날 행사에서 “예전부터 한인 동포사회에 다목적 회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왔다”며 “시애틀 한인회가 몇 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건물을 구입하는 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시애틀한인회는 현재 턱윌라에 한인회관을 갖고 있긴 하지만 한인들이 즐겨 찾는 위치가 아닌데다 협소해 새로운 회관을 신축하거나 구입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받은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은 “뜻깊은 날에 뜻있는 후원금을 받아 감사드리며, 한인들을 위한 다목적 건물을 구입하는 데 쓰겠다”고 다짐했다.
시애틀한인회 관계자들은 산수연과 금혼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유씨와 부인 유현순님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넨 뒤 기부금에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다.
시애틀한친회 조기승 회장은 “시애틀한인회장을 지내면 장수한다”면서 “이현기 회장님이 97세로서 현재도 손수 운전을 하고 다니시며 박태호ㆍ오준걸ㆍ김준배 회장님들도 모두 건강하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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