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의 전통적 보수 텃밭인 트라이-시티스 지역 학부모들이 올가을 학생들이 등교할 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토록 한 교육구 결정을 ‘줏대 없는 행동’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주 중남부의 케네윅, 리치랜드, 파스코 등 3개 도시 교육구들은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지시에 따라 모든 학생과 교사들이 코비드-19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새 학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해야 한다고 지난주 학부모들에게 통보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현재 맹위를 떨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인슬리와 크리스 레이크덜 주 교육감의 명령을 거부하지 못한 교육구 당국자들을 비겁하다고 힐난했다.
이들 3개 교육구 당국자들은 주지사의 행정명령은 주법과 동일한 강제력이 있기 때문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레이크덜 교육감으로부터 주지사의 명령을 거역할 경우 주 교육부를 통해 지급되는 1억달러 상당의 연방정부 지원예산을 유보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레이크덜 교육감은 현재 코비드-19 백신접종 대상자가 아닌 12세 이하 어린이들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이들의 방역을 강화함으로써 델타 바이러스가 학교는 물론 커뮤니티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동부지역인 벤튼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에선 지난 18일간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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