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관광지 장자제 통해 방문객들 전염 확산
중국 장쑤성 난징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철통 방어벽을 쌓았던 중국 수도 베이징마저 180일 만에 확진자가 발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신경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코로나19 예방통제센터는 지난 28일부터 29일 정오까지 베이징에서 2명의 신규 본토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들 2명은 모두 유명 관광지인 후난성 장자제(장가계)를 여행을 갔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였다.
그동안 중국 정부와 베이징시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등 중요 행사가 많아 외국에서 베이징 입국 시 3주간 시설 격리를 하고 중국인들도 외지인의 경우 베이징 출입 통제 정책을 써왔다. 이런 강력한 ‘코로나19 만리장성’ 정책 때문에 베이징에는 지난 1월 28일 이후 단 1명의 본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장자제발 코로나19 유입이 확인됨에 따라 베이징시는 주요 관공서와 샤핑몰, 각종 주거 시설에 대한 출입 강화에 나서 건강 코드 미니프로그램인 젠캉바오 확인과 열 체크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베이징 외곽인 창핑 등 일부 지역이 봉쇄됐다거나 아프리카에서 고위급 인사가 치료차 왔다가 코로나19를 퍼트렸다는 괴소문도 퍼지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한 전날 코로나19 본토 감염 신규 확진자(24명) 및 무증상감염자(2명) 가운데 다수가 최근 장자제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장쑤성 화이안에서는 장자제 여행객 4명이 초반 핵산 검사 결과 양성 진단을 받았다.
전날 쓰촨성 청두에서도 21~24일 장자제를 다녀간 부부 1쌍이 초반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청두에서는 27일에도 장자제에 방문한 적 있는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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