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A, 문제점 많아 2023년말에나 허가할 듯

로이터
보잉이 차세대 주력기종으로 개발하고 이는 777X에 출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연방항공청(FAA)이 777X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2023년 말까지 기종 인증에 대한 허가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애틀타임스가 지난 27일 입수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FAA는 지난 5월 13일자로 보잉에 보낸 서한에서 “777X는 형식검사승인(TIA)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기종 인증 승인을 2023년 말에나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AA는 이번 서한에서 지난해 12월8일 실시된 시험 비행중 심각한 비행제어 문제가 발생했고 시험비행에 대한 데이터의 부족 등을 지적했다.
특히 시험비행 당시 이 기종이 조종사의 작동없이 동체가 갑자기 위 아래로 움직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FAA는 “우리는 항공기가 안전기준과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한 항공기를 승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잉사는 인기있는 777기종의 신버전인 와이드 바디 제트기를 2013년부터 개발해왔으며 2020년 상업용으로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737맥스의 잇따른 추락 등으로 777X의 개발 일정이 늦춰진데다 이 같은 FAA의 인증승인 거부로 인해 이 기종은 빨라야 2024년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 “777X 개발 전반에 걸쳐 우리는 최우선 순위로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공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한 포괄적인 시험 비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개발 프로세스를 거쳐 적용 가능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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