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및 문화예술 활성화에 900만달러 투입

로이터
시애틀 다운타운이 코비드-19 팬데믹의 불경기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정부가 900만달러를 투입, 각종 활성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이 발표했다.
더컨 시장은 23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애틀의 모든 동네가 불경기를 벗고 호황을 누리기를 바라지만 특히 이곳 다운타운은 시애틀경제의 동력이자 관문이므로 시정부가 역점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정부는 다운타운 업주들과 예술문화단체들에 구제지원금을 직접 지급, 문 닫은 업소들을 임시 미술전시관이나 간이 소매점으로 전환토록 하고 우범지역에 경관 순찰을 강화해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며 킹 카운티의 협조를 얻어 다운타운 무숙자들을 타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다.
시 교통국은 근로자들을 다시 다운타운으로 유도하기 위해 주로 차이나타운-국제지구(IC)와 파이오니어 스퀘어 일원의 식당과 마켓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2,000여매의 ORCA 카드(대중교통 승차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단체인 다운타운 시애틀협회(DSA)도 산하 ‘메트로폴리탄 개선 위원회’를 통해 320만달러를 들여 거리를 청소하고 홍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정부와 DSA는 7월과 9월 중 두 차례 ‘귀환 환영 주간’ 축제를 개최하고 연주회, 소매업소 판촉 및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벌여 소비자들의 발길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DSA는 시정부가 작년 봄 팬데믹에 따라 업소들을 폐쇄시킨 후 다운타운에서 450여개 업소가 영구히 문을 닫았고, 현재도 다운타운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작년 1월보다 하루 15만여명 줄었다고 밝혔다.
DSA는 3평방마일 정도의 다운타운에 1만4,000여개 소규모 소매업소가 영업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2,400여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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