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최대 카운티인 킹 카운티가 16세 이상 주민들의 70%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29일을 기해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 제프 두친 국장은 15일 “지난해 12월 16일 킹 카운티에서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실시될 당시 주민 접종률이 70%까지 오를 경우 6월말을 기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상기했다.
두친 국장은 “현재 단 한차례만 맞아도 되는 존슨&존슨의 얀센백신을 맞았거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16세 이상자가 70%에 도달했다”면서 “오늘부터 2주 후인 29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확산 방지 규정이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연방 정부가 지난달 백신 접종자의 경우 실내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발표했지만 킹 카운티는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왔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킹 카운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에 백신 접종 센터를 열어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학교와 이동식 접종 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70% 고지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킹 카운티 주민들은 우리 모두가 협력할 경우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줬고 이제는 킹 카운티 주민 100%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질주를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앞서 시애틀시는 지난 주 미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12세 이상 주민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었다.
워싱턴주의 지난 14일 기준으로 16세 이상 주민들의 67%가 백신 접종을 완전하게 마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워싱턴주는 이 같은 접종률이 6월30일 이전 70%에 도달할 경우 완전 정상화를 앞당겨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설사 접종률이 70%에 도달하지 못해도 6월30일 경제 정상화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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