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잘레스 시의장 후계 자리 놓고 치열한 선거전
▶ 여성후보 3명이 선두그룹 형성
오는 8월3일로 예정된 예비선거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시애틀시장 경선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시의회 제9 포지션 선거에서 누가 결선에 진출할 것인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제9 포지션과 제8 포지션은 선거구가 각각 구획된 나머지 7개 포지션(올해 예선 없음)과 달리 시장선거처럼 시 전역을 선거구로 삼고 있다. 제9 포지션의 현역인 M. 로레나 곤잘레스 시의장은 올해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시장 후보로 출마한다.
제8 포지션의 현역인 테레사 모스케다 시의원은 올해 재선이 거의 확실해 이렇다 할 도전자가 없는 상황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곤잘레스 시의장이 작년부터 코비드-19 팬데믹과 관련한 정책에서 제니 더컨 시장과 사사건건 충돌했다는 점에서 어느 후보가 그녀의 후계자가 되느냐에 따라 시정부와 시의회 간의 관계설정이 달라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제9 포지션엔 총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지만 그 중 변호사 겸 대학 강사인 니키타 올리버와 곤잘레스 시의장의 비서실장인 브리애나 토마스 및 프리몬트에 소재한 맥주 양조장의 공동 소유주인 사라 넬슨 등 세 후보가 선두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 명 모두 곤잘레스처럼 여성이다.
사우스 시애틀 주민인 올리버(35)는 2017년 시장선거에 출마했던 경력(예선 3위)이 있어 다른 두 라이벌보다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최근 시애틀대학에서 강의를 맡았고 청소년 범죄자들을 교도소에 수감하는 대신 예술을 근거로 교화하는 비영리단체 ‘창조적 정의’를 결성하기도 했다.
그녀는 11일 기준으로 18만6,000달러를 모금했고 시애틀 공립학교교사 노조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웨스트 시애틀 주민인 토마스(39)는 2015년부터 곤잘레스 보좌관으로 일했고 시택공항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캠페인과, 선거자금이 없는 공직 후보자들에게 세금으로 마련된 보조금을 유권자들을 통해 지원하는 ‘민주주의 바우처’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2015년 시의회 선거에 출마했다가 예선에서 4위로 탈락한 그녀는 9만2,000달러를 모았고 곤잘레스, 리사 허볼드 시의원 등의 지지를 얻었다.
그린 레이크 주민인 넬슨(55)은 2013년까지 리처드 콘린 당시 시의원 보좌관으로 시의회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과 함께 맥주양조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2008~2010년 보좌관 직을 떠났었다.
2017년 모스케다가 당선된 시의회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예선에서 탈락한 그녀는 14만 3,000달러를 모금했고 시애틀 소방관노조 등의 지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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