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부터 20일까지 ‘솔스티스 아트 위크’열려

프리몬트에 있는 괴물조각인 ‘트롤’
시애틀의 여름은 프리몬트에서 시작된다.
I-5 오로라 브리지 아래쪽으로 시애틀 퍼스픽 유니버시티(SPU)와 인접해 있는 프리몬트 동네에는 화가, 음악인, 시인 등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곳답게 자유로운 감성과 개성이 넘쳐난다.
괴물조각인 ‘트롤’과 레닌 동상 등 독특한 조형물은 물론이고 개성이 듬뿍 묻어나는 상점과 카페, 술집, 맛집이 즐비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만 해도 6월이면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날인 하지(Solstice)를 전후로 ‘프리몬트 페어’가 열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동성애자는 물론이고 보디 페인팅을 한 수백명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퍼레이드를 벌이고,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 즉석 공연이 펼쳐졌다.
아쉽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져 올해는 전통적인 프리몬트 페어를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대신 프리몬트 상공회의소가 ‘프리몬트 솔스티스 아트 위크(Fremont Solstice Art Week)’를 다음주 화요일인 15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대규모 퍼레이드와 공연은 없지만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과 벽화 그리기 시연, 아트 자동차 전시회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첫날인 15일부터 행사 기간 내내 프리몬트 지역 거리 곳곳에 설치된 50여개의 예술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17일과 18일에는 현장에서 직접 벽화 제작 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벽화 페인팅(Live Mural Painting) 행사가 진행된다.
시애틀 아트 카(Seattle art car) 전시회는 19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노래하는 랍스타나 슈퍼맨 등 재치있는 모양과 화려한 색으로 꾸민 자동차를 구경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첫날이자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선데이 마켓’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비롯해 가방, 주얼리, 옷, 그림 등 수제품과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 정보: https://fremontf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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