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정부가 코로나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백신 로또’에 대한 첫 추첨을 지난 8일 실시한 가운데 25만 달러짜리 첫 주인공의 신원이 일부 공개됐다.
주 정부는 첫 ‘백신 로또’ 당첨자는 ‘랜스 R’씨이며 그와 지난 9일 통화를 통해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랜스씨도 자신의 전체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고 언론에도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당첨 소감을 통해 “나는 너무나도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고, 백신을 맞은 뒤에는 이 같은 행운까지 잡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주민은 복권에 당첨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은 물론 커뮤니티 보호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알래스카항공사가 후원한 항공권과 MS X박스 게임기, 스포츠 경기 입장권 등 다른 상품 당첨자들에 대해서도 기존 자료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고 있다. 전화 연결이 안될 경우 ‘보이스 메시지’를 남기는 만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워싱턴주 정부는 다음주 화요일인 오는 15일 2차 추첨을 실시하며 이어 22일과 29일에도 또다시 25만 달러씩의 당첨자를 추첨한다. 이어 오는 7월13일 100만 달러 행운의 추첨을 실시한다.
백신 복권을 위한 별도의 등록은 필요가 없으며 주 정부가 1차라도 백신 접종을 한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복권 추첨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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