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로이터=사진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의 캐디 조 라카바(66)가 모처럼 프레드 커플스(62·이상 미국)와 함께 대회에 출전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 "라카바가 커플스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프린서플 채리티 클래식에 나간다"고 보도했다.
라카바는 2011년부터 우즈의 캐디를 맡아 10년간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우즈가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한동안 대회에 나올 수 없게 됐고, 이번에 임시로 커플스의 백을 메기로 했다.
커플스와 라카바는 오래된 인연이다.
1987년부터 PGA 투어에서 캐디 일을 시작한 라카바는 1990년 커플스의 캐디를 맡았고 커플스의 PGA 투어 15승 가운데 12승을 함께 했다.
그 12승에는 1992년 마스터스도 포함됐다. 라카바는 2019년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도 도왔다.
우즈가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잦은 부상으로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할 당시 우즈는 라카바에게 '다른 선수의 캐디를 할 기회가 있으면 하라'고 권유했으나 라카바가 이를 거절하고 우즈의 재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라카바는 ESPN을 통해 "커플스와 함께 파스타를 먹으며 아이스하키 중계를 보고 있다"며 "10년이 더 지났지만 예전 그대로"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주 대회에만 임시로 커플스를 돕기로 한 것이고, 추가로 다른 선수의 캐디를 맡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커플스는 5일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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