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서 갑자기 20m 아래로 추락
▶ 케이블 선 문제로 추정

이탈리아 마조레 호수의 케이블카 추락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케이블카가 추락해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ANSA 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정오께(현지시간) 마조레 호수를 낀 피에몬테주 스트레사 시내에서 1,491m 높이의 마타로네 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정상 도착 직전 2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각각 9세·5세인 어린이 2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한 어린이들은 구조 헬기로 인근 토리노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현지 언론을 통해 해당 케이블카에 11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이후 탑승자가 추가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 정원은 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소방구조대와 산악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 생존자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블카가 추락한 곳이 경사가 급한 산림지역이라 구조대원들이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이상 멈춰있다가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전날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초 운행은 1970년 8월이며, 2014∼2016년 2년에 걸쳐 전체적인 정비·보수 작업이 이뤄졌다고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