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마스 작전 효율성에 영향”… 가자지구 무장단체 사령관 사망
▶ 가자지구 측 사망자 201명… 아동 58명, 여성 34명

이스라엘군의 폭격 이후 가자지구의 한 건물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8일째 맹렬한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약 100㎞가량 무력화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조나단 콘리쿠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그동안 진행된 가자지구에 대한 작전 과정에서 무너뜨린 하마스 지하터널이 총 1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마스 대원들이 (폭격이 무서워) 지하 터널을 꺼리지만 어쩔 수 없이 들어가고 있다”며 “어쨌든 이를 통해 하마스 작전의 효율성과 통제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앞서 IDF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전투기 54대를 동원해 가자지구 북쪽과 남쪽의 하마스 지하터널 등에 110발의 정밀 유도 무기를 투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IDF는 지난 14일에는 전투기 160대를 동시에 띄워 하마스의 지하터널에 맹폭을 가했다.
하마스는 지하 터널을 공습 시 대피소로 쓰기도 하고 무기 저장과 운반용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DF는 이날 터널 이외에도 하마스 및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단체 사령관 등의 자택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인 이슬라믹지하드(PIJ)의 가자 북부지역 사령관인 후삼 아부 하비드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IDF는 하비드가 이스라엘 시민을 겨냥한 대전자 미사일 공격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1천180여 회 공습했으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날아든 로켓포탄은 3천150발이 넘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누적 사망자가 201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1천30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아동은 58명, 여성은 34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아동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