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장우가 훈훈한 '천연가루 전파자'가 됐다.
5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MSG 러버' 이장우가 '無 화학 천연가루' 레시피를 선보였다.
이날 이장우는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선물할 '최고급 천연 가루'를 만들었다. 이장우는 황태 껍질, 표고버섯, 다시마, 찹쌀, 콩, 무말랭이, 누룽지를 넣어 화학 조미료가 전혀 없는 만능 가루를 제조했다.
이장우는 거실에서 가루를 볶고 갈아내며 온 집안이 가루로 뒤덮힌 '가루 연구소' 풍경을 보였다. 그는 '이장우표 라볶이'를 만들었고, 스스로 음식맛에 "미쳤다"고 감탄하며 "앞으로 화학 조미료를 안쓰고 천연 조미료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장우의 '천연가루'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가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에 '천연가루 떡볶이'를 가져왔고, 무지개 회원들 모두 "먹을수록 맛있다"며 떡볶이 맛을 극찬했다.
이장우는 천연가루 선물을 줄 첫 번째 배우로 황신혜를 만났다. 이장우는 황신혜에 대한 어린시절 추억으로 "어릴 때 내가 6~7살 때 TV를 봤는데 어머니가 황신혜 선배님을 보고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생겼냐'고 했다. 선배님 성격이 차가울 줄 알았는데 너무 좋으셨다. 엄청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장우가 천연가루를 선물하며 "제가 요리사다"라고 하자 황신혜는 "난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라면서도 정성스런 천연 조미료를 알아보고 감탄했다. 황신혜는 이장우에게 "너 이런 면이 있구나. 다 갖췄네"라고 칭찬하며 자신이 만든 김치를 선물했다.
황신혜는 "나는 같이 일하면서 네 웃음이 너무 좋아"라며 "전인화와 '장우 쟤가 괜찮아' 말했다. 네 웃음을 알게 돼서 반갑고 너무 좋아"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 대해 "딸이 스물 셋이다. 걔가 또 완전 네 팬이다. 그래서 내가 '테레비보다 더 괜찮다'고 얘기했다"고 하자 이장우는 "장모님이 이렇게 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장우와 이진이가 즉석 전화 연결을 했고, 이진이가 목소리가 바뀌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보였다. 황신혜는 "딸이 내 술친구다. 딸과 술을 자주 마시면서 너에 대해서도 얘기한다"고 말하며 이장우를 사윗감으로 탐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장우는 이어 극중 부자 관계를 연기한 정보석을 만났다. 정보석은 이장우의 천연가루와 편지를 읽고 감동했다. 정보석은 "자네랑 연기한 건 내가 좋아. 내가 영광이고"며 "한 번은 장인이고 한 번은 친아버지로 만났다. 예전엔 내가 너무 구박을 많이 했는데. 아들이 돼 줘서 좋았다. 어떤 연기를 해도 다 받아줘서 너랑 일하면 즐겁다. 이장우가 잘했다"고 이장우를 칭찬했다.
정보석은 자신이 매일 먹는 건강 지중해식 식단을 공개하며 "자식들에게 짐 되지 않으려 먹으니까 철저해졌다"며 "89년생, 92년생 아들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정보석은 촬영 중 야구공에 맞아 안면골절 부상을 당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 손녀가 태어났다. 얘 때문에 우울증 안 걸리고 견뎌냈다. 하루종일 얘를 안고있으니 너무 좋았다. 얼마나 나에게 감사한 일이야"라고 '손녀 바보'인 면모를 드러냈다.
끝으로 이장우는 "주말드라마는 많이 남는다. 선배님들에게 연기 스킬과 다양한 걸 배웠다"고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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