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브레이든턴서 개막, 마쓰야마 2차례 정상 올라

임성재가 오늘 열리는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 출전 우승을 노린다. [로이터]
임성재(23)가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임성재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개막하는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천5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WGC는 큰 대회이기 때문에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대회에 우승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GC는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대회로 총상금이 1천만 달러를 넘는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 등 세계 주요 6대 투어가 함께 만든 대회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함께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WGC가 창설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국적의 선수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유일하다.
임성재보다 6살 많은 마쓰야마는 2016년 HSBC 챔피언스와 2017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등 WGC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현재 임성재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7위로 아시아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마쓰야마는 23위다.
임성재의 WGC 역대 최고 성적은 2019년 HSBC 챔피언스 공동 11위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는 컷 탈락이 없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할 필요가 있다”며 “첫날 좋은 성적을 내면 이후 라운드에서 안전한 경기 운영을 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지가 넓어진다”고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임성재는 3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해 우승했던 혼다 클래식에 차례로 나간다.
임성재는 “세계 주요 투어의 톱 랭커들과 경쟁하는 기회인 이번 대회에서 매 샷 집중력을 발휘해 나흘 내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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