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는 19일 규슈(九州) 서쪽 해역에서 미국, 프랑스 해군과 공동훈련을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해상자위대 보급함 '하마나'가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 '커티스 윌버'와 프랑스 해군 프리깃함 '플로레알'에 연료를 보급하는 것을 상정해 진행됐다.
아시아 지역에 파견된 플로레알은 유엔 안보리 제재를 피해 해상에서 화물을 옮겨 싣는 북한 선박의 환적을 감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미·일·프랑스 3국 간의 해상 공동훈련은 지난해 12월에 실시됐지만 일본 자위대 함정이 프랑스 함정에 보급하는 훈련을 한 것은 2019년 프랑스와 일본 간의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이 발효한 이후 처음이다.
이 협정은 자위대와 프랑스군이 유사시 군수 분야에서 식량, 연료, 탄약, 수송·의료 서비스 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9일 규슈(九州) 서쪽 해역에서 미국, 프랑스 해군과 보급 훈련을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미·일·프랑스 3국 간의 해상 공동훈련 모습. [사진 출처=해상자위대 홈페이지]
해상자위대는 이번 보급 훈련으로 "상호이해를 촉진하고 전술 기량의 향상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 훈련에는 지난 1일부터 자국 수역 내에서 해경(해경국)의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해경법' 시행에 들어간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과 독일 해군도 중국 견제 목적으로 앞으로 태평양 해역에 함정을 파견할 방침이다.
일본은 이들 국가와도 협력해 동중국해에서 해양 패권을 강화하려는 중국에 맞설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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