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대니얼 버거. [로이터]
대니얼 버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버거는 14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ㆍ7,05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 등으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버거는 2위 매버릭 맥닐리(미국ㆍ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제치고 트로피(우승 상금 140만4,000달러)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이후 8개월 만의 우승이자, 투어 통산 4승째다. 버거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63위에서 10위(782점)로 급상승했고, 세계랭킹도 15위에서 13위로 올랐다.
맥닐리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버거와 공동 선두를 만들고 경기를 마쳤으나, 18번 홀에서 버거가 9m가 넘는 긴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버거는 “드라이버샷이 훌륭했고, 3번 우드는 거의 인생 샷이었다. 그리고 퍼트는 금상첨화였다”면서 “재능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게 가장 큰 무기”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강성훈(34)은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공동 63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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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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