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탄핵 부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민주주의는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밝히고, 양국 정부가 기후변화 등의 사안을 함께 잘 다루겠다고 말했다.
BBC와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14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부결과 관련해서 "분명한 메시지는 '온갖 법석과 소동' 속에서도 미국 민주주의는 강하다는 것"이라며 "미국 헌법은 강하고 튼튼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부결 뒤에 "혐의의 본질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 역사의 이 슬픈 장(章)은 민주주의가 취약하며 이를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줬다"고 입장을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관계에 관해 "백악관과 좋은 관계라는 것이 기쁘다"며 "이는 영국 총리의 중요한 임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두차례에 걸쳐 길게 좋은 대화를 했다. 특히 기후변화와 바이든 대통령이 하려는 일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별하게 가까운 사이였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당시 존슨 총리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제인간" 같다고 부르며 비난하기도 했다.
존슨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와 유엔 기후변화국 당사국 총회에서 처음 직접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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