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재정적 어려움, 가입 회원 피해 예상
한인 노인들이 상당수 가입되어있는 가든그로브 ‘OC 일심 노인 상조회’가 코로나 19로 인해서 회원들의 사망이 증가한 반면 신규 회원 가입이 없어 자금부족으로 이번달부터 더 이상 운영을 못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민 모 씨에 따르면 ‘일심 상조회’측은 그의 장모 강 모씨에게 보낸 서안을 통해서 이 사실을 통보하고 추가로 250달러를 내지 않으면 현재 재정으로 나누어줄 돈마져 줄 수 없다고 알려왔다.
민 씨는 “장모님이 30년동안에 무려 2만 1,000달러 가량을 일심 상조회에 납부해 왔는데 돈을 찾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몰라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민 씨에 의하면 ‘일심 상조회’측은 현재 상조회가 입주해 있는 건물을 매각해서 회원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건물을 매각한다고 해도 가입해 있는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기는 부족하다”라며 “그동안 오랫동안 돈을 납부해온 회원들은 원금을 받기가 힘들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하고 찾을 수 있는 돈이 채 1,000달러도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심 상조회의 현상덕 회장은 28일 오후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상조회 한 관계자에 의하면 상조회 임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건물을 매각하는 등 다각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모임은 한때 회원이 2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최근들어 재정이 악화되어왔으며,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신규 회원 가입이 없어서 심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심 상조회 (714) 539-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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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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