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완서 그랜트까지 23개 카운티지 단독주택 12.6% 올라
지난해 워싱턴주 서부 및 중부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 수는 그전 5년에 비해 줄었지만 실제로 지난해 팔린 주택은 2019년보다 늘어났고 집값도 더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리스팅 전문회사 NWMLS의 분석에 따르면 워싱턴주 서부 및 중부지역의 23개 카운티에서 지난해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49만달러로 2019년에 비해 12.6% 올랐다.
킹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72만4,950달러로 전년대비 7.4% 올랐고 피어스 카운티는 42만달러(13.5%),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55만달러(10.5%), 킷샙 카운티는 41만8,717달러(11%)를 기록했다.
키티타스 카운티는 전년대비 무려 21%나 오른 42만4,925달러로 23개 카운티 중 집값이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79만9,950달러로 2019년 대비 6% 올랐고 킹 카운티는 물론 주 전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벨뷰와 메다이나 등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중간가격이 100만달러를 찍어 전년대비 7.5% 올랐다.
NWMLS는 지난해 팔린 단독주택이 2018년이나 2019년보다는 늘어났지만 최고 호황이었던 2017년 수준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에서 지난해 거래된 단독주택은 2만6,428채,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1만2,367채로 각각 전년대비 5% 늘어났지만 피어스 카운티는 1만4,644 채로 0.6% 감소했다.
시애틀에서 지난해 매매된 단독주택 수도 2019년에 비해 11% 늘어나 집 구입자들이 시애틀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교외지역으로 몰린다는 일부 업계의 추정이 빗나갔다.
주택이 리스팅된 후 팔릴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재고월수’도 23개 카운티 전역에서 2019년보다 짧아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2019년엔 6주였지만 지난해는 절반인 3주로 줄어들었다.
단독주택에 비해 콘도시장은 경쟁이 덜 심했다. 지난해 킹 카운티에서 리스팅된 단독주택이 2019년보다 1% 늘어난데 비해 콘도는 13.2%나 늘어났다.
콘도의 재고월수는 약 2개월로 2019년보다 약간 짧아졌지만 단독주택의 재고월수에 비해서는 거의 2배나 길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로 도심의 밤 문화가 실종되면서 젊은 층의 콘도 선호도가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애틀지역 콘도의 중간가격도 전년대비 5% 올라 단독주택의 6%와 거의 비슷하게 상승했다.
시애틀 콘도의 중간가격은 49만4,950달러였고 이스트사이드 지역 콘도는 52만5,000달러로 전년대비 11.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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