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 바이든 정권과 인맥 강화하는 것이 급한 상황”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어진 미국의 '일본 중시' 경향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정 국가가 아닌 여러 나라와의 공조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체감하는 미국 외교 정책의 온도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가 일찌감치 정상회담을 하고 여러 측면에서 공을 들여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관계를 구축한 것이 일본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발이 묶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이를 따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밀접한 관계를 쌓은 트럼프 정권과 마찬가지로 바이든 정권이 실제로 '일본 중시'를 계속할 것이 예견되지 않는다"고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바이든 정권에게 최우선 과제는 트럼프 정권 시절에 악화한 유럽과의 관계 개선이나 각국 동맹 관계의 강화"라며 "트럼프 씨와 달리 다국간 국제협조노선을 내건 바이든인 만큼 일본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옅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 내에서는 바이든 정권과의 인맥을 강화하는 것이 급한 상황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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