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지오넷(왼쪽)이 2017년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 = 사진제공 ]
지난 6일 워싱턴DC의 연방의사당 난입 사건 당시 현장을 온라인으로 직접 생중계한 한 극우 유명 인사가 체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폭력 사태를 선동하고 의사당에 난입한 혐의로 팀 지오넷(33)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지오넷은 2015년부터 미 인터넷매체 버즈피드에서 활동하다 극우 성향 활동가로 전향했다. 극우 사이트에서는 '베이크드 알래스카'(Baked Alaska)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6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확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해 일으킨 유혈 폭력 사태를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딜라이브'를 통해 27분가량 생중계한 바 있다.
FBI 측은 지오넷이 생중계 도중 카메라를 돌려 자신의 얼굴을 직접 노출해 신원을 명백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오넷은 영상에서 "미국 우선주의는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의사당 건물 안에 있다. 1776년이 재현된다"고도 말했다. 1776년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해다.
FBI는 이번 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해 최소 170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검찰은 시위 참가자 70∼80명을 기소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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