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5.7 지진 등 여진에 이어
▶ 병원 등 무너져 피해 더 늘듯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마무주의 한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15일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인도네시아 아웃]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 15일 새벽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면서 최소한 42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2시 28분(현지시간)께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Mamuju) 남쪽 36㎞ 육상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한밤중에 지진이 발생하자 마무주와 인근 도시 마제네의 주민 수천 명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고지대로 대피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진원 근처에 있는 마무주와 마제네(Majene) 두 도시의 주택과 병원, 호텔, 사무실 등 건물이 잇따라 붕괴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에 깔려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 주민은 “집 옆 3층짜리 건물이 무너졌고, 쓰나미가 우려돼 산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마무주와 마제네 인근에는 전날 오후 규모 5.7 지진 등 여러 차례 지진이 이어지다 이날 새벽 규모 6.2 지진이 강타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34명, 부상자가 637명, 이재민이 1만5천여 명이고 300채 이상 건물이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AFP통신 등은 최소 4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병원과 호텔이 붕괴했기에 중장비로 파헤칠수록 사망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더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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