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한인 독지가… 노인아파트 친목 회원 50여명도 성금 보내와
▶ 올 6.25 즈음해 완공 계획, 현재 62만여달러 모금

‘카사 산타 마리아 아파트 한인 친목회’ 회원들이 건립 위원회에 기금을 전달하고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왼쪽부터 토니 박, 강석희, 배기호 위원, 김순길 회장, 노명수 회장, 박동우 사무총장, 황준호 총무
올해 완공할 예정인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초에 한 한인 독지가가 3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름을 밝히기 거부한 이 독지가는 “사병에서 부터 장성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에 참전해 희생한 미군 3만 6,492명의 이름 전원을 새긴다는 뜻 깊은 사업에 써달라”라며 “금년에 아름다운 참천비 건립이 완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위원회’의 노명수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어려운 시기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위한 거금 기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유용하게 사용해 올해 기념비가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1360 N Brea Blvd. 풀러튼)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이 참전 용사 기념비는 5개의 조형물에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4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작년 12월 한국 보훈처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2021년 예산안 의결시 풀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지원금도 포함시킨 바 있다. 지원금은 23만 6,000달러(한화 2억6,200만원)로 전체 사업비의 30%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총 예산은 이 기념비 건립 공사비는 총 72만 달러로 현재 약 62만달러가 모금되어 10만여 달러가 부족한 상태이다. 이 기념비는 올해 6.25를 즈음해서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부에나팍에 있는 ‘카사 산타 마리아 아파트 한인 친목회’ 회원 50여 명은 지난 8일 10, 20달러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금해서 810달러의 성금을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위원회에 전달했다.
노명수 회장은 “한인 시니어들의 정성 어린 마음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라며 “훌륭한 참전 용사 기념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념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으로 하면된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