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회장과 이사장 모임 ‘한우회’ 강한 반발
<속보>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새해를 바로 앞두고 작년 12월 30일 통과시킨 대규모 정관 개정(본보 미주면 4일자 10면, 5일자 8면 참조)에 대해서 전직 한인 회장과 이사장들의 모임인 ‘한우회’(회장 최정택)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최정택 한우회 회장에 따르면 한인회가 개정한 정관에 대해서 16명의 회원 중에서 12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최 회장은 “회원 중에서 4명은 응답이 없었다”라며 “대부분의 한우회 회원들이 부정적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고문단 및 상임 고문은 본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한 자로서 회장이 추천하여 이사회의 인준을 받는다’ 조항에 대해서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전직 회장과 이사장들은 모두 다 (커뮤니티에서) 검증을 받은 분으로 회장이 추천해 이사회 인준을 받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최 회장은 “고문에게는 500달러, 상임 고문에게는 1,000달러의 회비를 내라고 하는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며 “고문과 상임 고문 중에서 이 같은 회비를 낼 사람이 있겠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한우회 회원들을 비롯해 한인회에 몸담았던 한인 인사들은 이번 정관 개정의 철회를 한인회에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인 인사는 “몇 사람이 모여서 오랫동안 유지해왔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인회 정관을 마음대로 고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인은 “권석대 한인회장 본인은 한인회장 입후보시 5,000달러만 내놓고 다른 사람에게는 돈을 달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라며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가 한인들에게 20달러를 받아서 회원제로 운영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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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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