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회원국들 일제히 개시, 고령층·의료진 우선 접종
▶ “끝의 시작 알리는 신호탄”

그리스의 한 병원에서 27일 의료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로이터]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거주하는 4억5,00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라곤 마스크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지만, 점점 더 많은 세계 시민들의 손에 백신이라는 또 하나의 방패가 쥐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에서 가장 심한 독일에서는 27일(현지시간) 전국 각지의 백신접종 기동팀이 양로원·요양원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DPA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도 베를린에서는 이날 오전 7시45분 슈테글리츠의 한 요양원에 백신접종 기동팀이 도착해 101세인 게르트루트 하제씨에게 첫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했다. 요양원 앞에는 경찰이 배치됐다.
이웃 나라 프랑스에서는 수도권 일드프랑스 센생드니주의 병원 산하 장기 요양시설에 사는 모리세트(78) 가 첫 번째 백신 접종의 주인공이 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 프랑스앵포 방송 등이 보도했다. 다른 EU 회원국과 함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을 처음 시작한 프랑스는 이날 센생드니주의 세브랑과 코트도르주의 디종에 거주하는 노인 20여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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