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낸 선수는 욘 람(스페인)이었다.
PGA 투어는 27일 '올해 팬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 베스트 5'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베스트 5'의 주인공은 8월 BMW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20m 버디 퍼트를 넣은 람이 차지했다.
람은 이 대회 연장에서 더스틴 존슨(미국)과 대결했는데 거리도 20m로 길었지만 공이 굴러가는 코스가 거의 90도로 꺾이는 고난도의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했다.
존슨은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오르막에 이은 내리막의 약 13m 버디 퍼트를 넣고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으나 람의 20m 버디 퍼트에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때 존슨이 넣은 13m 버디 퍼트가 '베스트 5' 영상의 3위에 올라 올해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2020년 최고의 '하이라이트 필름' 1, 3위를 배출한 명승부로 공인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상위 5개 영상 가운데 나머지 3편에 등장했다.
먼저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에 앞서 열린 프로암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합작한 영상이 2위에 올랐다.
당시 매킬로이가 160야드를 남기고 그린을 향해 샷을 했는데, 이때 앞 조에서 경기하던 우즈가 깃대를 잡고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매킬로이가 친 공은 그린 위에 떨어져 우즈 바로 앞까지 굴러왔고, 우즈는 활짝 웃으며 깃대를 흔들고는 다음 홀로 향했다.
또 21일 끝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11세 아들 찰리와 함께 한 장면이 4위에 올랐고,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141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그린 위에 두 번 튄 후 홀 안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장면은 5위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