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유로터널 차량까지 금지
영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유럽 국가들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는 등 잇따라 여행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영국이 변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봉쇄를 단행한 가운데 다른 유럽 나라들이 변종 유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속속 빗장을 걸고 있는 것이다.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은 이날 잇따라 영국발 항공편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변종 코로나19에 대응해 이날 밤 12시부터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영국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 독일 정부 소식통은 AFP에 이러한 제한 조치가 EU 27개 회원국 전체에 의해 채택될 수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영국과의 해상, 육상, 철도 연결 수단과 관련한 공동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과 유럽대륙을 잇는 해상과 육상 교통로도 차단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도버항구는 “프랑스의 국경통제 때문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사람이 동행하는 모든 영국발 운항을 금지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버 항구는 영국과 유럽대륙 서쪽 말단에 있는 프랑스를 이어주는 교통 거점이다.
프랑스는 화물을 운반하는 트럭을 포함해 영불해협 아래의 유로터널을 통해 영국에서 오는 이동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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