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헤어와 한 조 28언더 잉글리시-쿠처 조 우승
케빈 나(사진·로이터)가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2인1조로 경기하는 이 대회에 숀 오헤어(미국)와 팀을 이룬 케빈 나는 13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코스(파72·7,382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8언더파 188타를 합작한 나-오헤어 조는 공동 2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해리스 잉글리시-맷 쿠처(이상 미국) 조가 37언더파 179타로 우승했고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케빈 트웨이(미국) 조와 랜토 그리핀(미국)-매켄지 휴스(캐나다) 조가 나-오헤어 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투어 정상급 선수 24명이 2인1조로 12개 팀을 만들어 경기하는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매 라운드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는데 이날 최종 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잉글리시-쿠처 조는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우승 상금은 89만5,000달러다. 올해 잉글리시-쿠처 조의 179타는 2013년 대회에서 자신들이 우승하면서 세운 이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또 9타 차 우승 역시 2013년의 7타 차 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0년 일정을 모두 마쳤다. PGA 투어의 2021년 첫 정규 투어 대회는 1월 7일 하와이주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다.
20일부터 이틀간 타이거 우즈, 저스틴 토머스,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이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출전하는 PNC 챔피언십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데 이 대회는 PGA 챔피언스투어의 이벤트 대회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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