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금 100만달러 전액 기부
▶ 퓨전식당 ‘모모푸쿠’ 창립자

데이빗 장(가운데) 셰프가 지난 29일 지미 카멜(오른쪽)이 진행하는 ABC 밀리어네어 퀴즈쇼에서 우승해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버지니아 출신의 한인 2세로 유명 퓨전식당 ‘모모푸쿠’ 창립자인 스타 셰프 데이빗 장(43)씨가 TV 퀴즈쇼에서 우승, 100만 달러의 상금을 전액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즈 등 주류 언론들은 “ABC 인기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이하 밀리어네어)에 유명인사(celebrity)가 출전해 최고 상금인 100만 달러를 차지한 것은 데이빗 장 셰프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상금 전액을 식·음료업계 업주 및 종사자들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기금단체 ‘서던 스모크 파운데이션’에 기부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위기에 처한 식·음료업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밀리어네어는 여러 난이도 형식의 문제를 답하면 상금을 받는 단계별 시간제한 퀴즈쇼다.
시즌 2에 출전한 스타 셰프이자 넷플릭스 시리즈인 ‘어글리 딜리셔스(Ugly Delicious)’의 진행자인 데이빗 장씨는 지난달 29일 방영된 에피소드 6에서 15개의 퀴즈를 맞히며 50만 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그리고 마지막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의자에 앉은 그는 최고 상금을 타는 ‘도박’을 택했고 마지막 문제에 도전했다.
백악관에서 가장 먼저 전기를 사용한 대통령을 묻는 사지선다형 질문에 장 셰프는 ‘친구 찬스(phone a friend)’를 이용, 어머니가 한인인 ESPN 저널리스트 겸 NFL 해설가인 미나 킴스에게 전화를 걸어 제 23대 벤자민 해리슨 대통령이라는 답을 받으며 도전,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데이빗 장 셰프의 우승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받게 된 서던 스모크 파운데이션(Southern Smoke Foundation)의 크리스 셰퍼드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기부금마저 줄어든 상황에서 데이빗 장의 상금 기부로 500명 가량의 식음료업계 종사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데이빗 장씨는 타이슨스 코너에서 골프 돔(GOLFDOM)을 운영하다 올해 6월 별세한 장진필씨와 우정희씨(비엔나 거주)의 막내 아들로 포토맥 포럼의 이영묵 회장과 우다영 씨 부부의 조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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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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