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O 일일 평균 2만명
▶ 검사 수요 폭증∙예약 포화

추수감사절 연휴가 코로나19 대확산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의 여행 자제 경고가 무색하게 추수감사절 이동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인 488만명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 25일 뉴저지 뉴왁 공항에서 검색대 통과를 기다리는 추수감사절 여행객. <로이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수감사절 연휴 자제가 당부되고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항공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이동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인 488만명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
KTVU 보도에 따르면 SF국제공항(SFO)은 추수감사절 연휴인 이번주 하루 평균 2만명의 여행객을 예상했다. 추수감사절 전날인 24일 아침 공항은 차들로 북적였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오클랜드 국제공항측은 이번주 약 10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워싱턴 의과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교수는 추수감사절 여행객이 코로나19 확산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의 모든 공항에서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규모로 퍼트리는 가능성을 상상해보라"고 경고했다.
여행을 위해 사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검사소는 12월초까지 예약이 꽉 차는 등 포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10개 검사소는 이번주 예약이 꽉찼다. 콩코드 베이츠 애비뉴에 위치한 검사소는 증상자를 위한 예약 자리만 남겨놓고 검사 예약이 포화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파니타노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총 58만4천건의 검사가 진행됐다”며 “일일 평균 5천건이 진행되지만, 최근 7천건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SFO 여행 당일 검사소는 12월 1일까지 예약이 꽉찼다. 대안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관리센터에서 결과가 48시간내로 나오는 비급속(non-rapid)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105달러이다. 자세한 사항은 www.united.com/en/us에서 ‘COVID-19 testing for United travelers’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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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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