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신규환자 또 새기록 내며 20만명 육박…입원환자도 8만2천명으로 최대

[ 로이터 = 사진제공 ]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9만5천여명이나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0일 미국에서는 19만5천5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새 기록을 썼다. 20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CNN은 11월이 미국에는 충격적인 코로나19 신기록으로 가득한 달이었다며 11월 들어서만 무려 270만명이 새로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0일에는 8만2천178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사망자는 1천87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존스홉킨스대는 21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196만3천여명, 사망자 수를 25만4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데비 벅스 조정관은 CNN에 "이것은 (과거 확산보다) 더 빠르다. 더 광범위하다. 그리고 날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은 채 퍼지고 있으며 감염자 증가 속도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 전체에 걸쳐 맹위를 떨치면서 "주가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입원 환자의 증가는 의료 체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24개 병원 대표들은 미국병원협회(AHA)에 의료 인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의료 인력 부족은 의료 장비·물자처럼 단기간 내에 공급을 늘릴 수 없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다.
미국병원협회 부회장 낸시 포스터는 특히 텍사스·위스콘신·일리노이·미네소타·노스다코타·사우스다코타주에서 환자가 급증하며 이런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시골 병원일수록 심각하다. CNN에 따르면 시골 병원으로 분류되는 병원 2천여곳 중 약 1천300곳은 병상이 25개 이하다. 또 약 1천700곳은 병상이 50개 이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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