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 위해 협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과의 전화회담과 미국 방문 시기에 대해 "현시점에선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지만, 앞으로 타이밍을 봐서 조율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 이렇게 말했다.
스가 총리는 또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축하 의사를 재차 표현한 뒤 "미일 동맹을 더욱 강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일 양국은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맹국"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전날에도 일본어와 영어로 올린 트위터 글에 바이든 및 해리스 당선인을 향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 평화, 자유 및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스가 총리는 그러나 이 글에서 축하의 말을 전하는 동기로 볼 수 있는 '당선'이나 '대선 승리'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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