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서 시제품 생산 계획”
일본의 배터리 제조업체 파나소닉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공급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할 '4680' 원통형 배터리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9일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 등이 보도했다.
지름 46㎜, 길이 80㎜를 뜻하는 '4680'은 지난 9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한 차세대 배터리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것이 특징이다.
우메다 히로카즈 파나소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나소닉은 4680 배터리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배터리 데이 직후부터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함께 네바다주에 설립한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 네바다'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메다 CFO는 기가팩토리에 기존 배터리 제품 생산 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라며 "2∼3년 이내에 테슬라 배터리 사업에서 5% 흑자 폭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파나소닉은 기가팩토리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되자 테슬라용 새 배터리 개발에 뛰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라티는 "파나소닉의 테슬라 전용 배터리 개발은 과감한 조치"라면서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출시에도 좋은 징조"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자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지만, 파나소닉뿐만 아니라 한국의 LG화학, 중국의 CATL 등 주요 배터리 업체와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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