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애나 소재 9천만달러에…84% 주정부에 임대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한 샌타애나 소재 오피스 건물. [가주 노동국]
한국 증권·투자펀드들의 미국 등 해외 부동산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을 거의 9,000만달러에 인수했다.
26일 투자은행(IB)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샌타애나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9층, 실내면적 2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건물(2 MacArthur Pl. Santa Ana)을 1,000억원(약 8,825만달러)에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개인과 증권사,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이 이번 인수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2001년 완공된 이 클래스 A 오피스 건물은 2개의 쌍둥이 오피스 건물 중 하나로 존 웨인 공항과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해 샌타애나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피스 단지 중 하나다. 현재 가주 노동국 등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전체 임대 면적의 84%를 장기 임대하고 있는 등 거의 100% 임대된 상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해외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총 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UC 데이비스 캠퍼스의 기숙사 투자 중 2억달러를 한국 기관투자자들을 투자자로 유치해 조달했다. 또 최근 타이거대체운용 등과 손잡고 미국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 홈디포의 한 물류센터를 약 3,000억원(약 2억6,482만달러)에 매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뉴욕에 IB법인 설립을 준비하는 등 미국시장 투자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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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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