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1MDB 스캔들에 연루된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국외 부패사건 사상 가장 많은 벌금을 낸다.
22일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 법무부에 23억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합의를 했다.
이는 역대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사건 중 가장 큰 액수의 벌금이다.
벌금 뿐만 아니라 미 정부 당국은 골드만삭스로부터 6억달러의 부당이득을 환수하기로 했다. 총 29억달러를 내는 셈이다.
대신 골드만삭스는 뉴욕시 브루클린 법원에서 진행 중인 관련 재판에서 유죄 선고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브라이언 래빗 법무부 범죄담당 차관보 대행은 “골드만삭스는 외국의 고위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1MDB와 관련해 수익성 좋은 사업을 따낼 수 있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잘못을 인정하고 30억달러에 가까운 벌금과 환수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골드만삭스가 미국,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 당국에 내기로 한 벌금 총액은 50억달러가 넘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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