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28.4% 줄었지만 주당순익 월가예상치 상회
▶ 자산 늘고 순이자마진 개선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20일 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인 은행권의 어닝 시즌이 시작됐다.
뱅크오브호프는 이날 나스닥 시장 마감 후 공시한 실적발표에서 올 3분기에 3,050만달러(주당 25센트)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의 2,680만달러(주당 22센트)에 비해 늘어났으며 월가에서 전망했던 19센트 주당순익(EPS) 평균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반면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인 2019년 3분기의 4,260만달러(주당 34센트)와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28.4%, 주당 순익은 9센트 감소했다.
올해 1~3분기를 합친 누적 순익 또한 8,320만달러(주당 67센트)로 전년 동기의 1억2,803만달러(주당 1.01달러)에 비해 35% 감소했다.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은 올 3분기에 2.91%로 전 분기의 2.79%보다는 향상됐고 전년 동기의 3.25%에 비해 하락했다.
올 3분기 현재 총 자산은 167억3,376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의 153억7,987만달러에 비해 9% 증가했다. 순대출(NLR)은 129억4,037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의 120억1,080만달러에 비해 역시 7.7% 증가했다.
한인은행 간 치열한 예금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예금고의 경우 올 3분기 140억835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의 122억3,475만달러에 비해 14% 증가했다.
케빈 김 행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환경이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관리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2분기 1.26%였던 대손충당금의 비율을 3분기에 1.37%로 높여 대출의 안정성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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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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