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매 판매도 5개월째 상승, 연말경기 기대감 높아져
LA와 롱비치의 화물 선적량이 기록적인 수치로 증가하면서 연말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징후를 보여주는 지수도 발표되고 있다.
일단 미전국의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9% 늘며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9월 소매판매는 1.9% 증가해 전월(0.6%)의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0.8%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자들이 9월에 자동차와 의류·스포츠용품 등에 대한 지출을 늘리면서 소매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학교가 새 학년을 9월에 시작하면서 학용품과 컴퓨터 등의 구입이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소매협회의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에 할러데이를 앞둔 LA와 롱비치의 화물 선적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소매협회의 크레이크 셔만 경제학자는 “화물 선적량이 늘어났다는 것은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수입업자들이 물건을 팔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물건을 다량으로 수입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핼로윈에도 1억4,80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핼로윈 관련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소매협회 측은 이번에 소비자들이 전년도의 86.27달러에 비해 증가한 1인당 92.12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주류 대형소매체인들이 연말 샤핑을 미리 당겨서 시작하는 것도 소비를 진작시키는 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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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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