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서 오늘 개막, 3일간 전시회…해외전시로는 처음

75인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김희선 이사장(앞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민재 영상분과위원장, 양혜경 전시기획위원장, 이재수 워싱턴 평통회장.
항일여성독립운동가 75인의 희생과 헌신, 자주독립정신과 민족애를 되새기는 초상화 전시회 ‘피워라 PIORA:Blossoming' 가 오늘(19일)부터 워싱턴 DC에서 3일간 열린다.
한국의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김희선)가 광복 75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사진전은 잘 드러나 있지 않은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재수)와 협력, 19일부터 21일까지 ‘DC 컬추럴 아트 콤플렉스(Cultural-Art Complex)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해외전시로는 이번이 처음이며 선열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뉴욕, 필라델피아를 거쳐 워싱턴으로의 순회 전시다.
미주 순회전을 위해 워싱턴을 찾은 김희선 이사장은 18일 “항일여성독립운동가로는 유관순 열사 외에 몇 분을 빼고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윤희순 여성의병대장, 70세가 넘어 만주로 가서 독립운동을 국제사회에 알린 남자현 선생 등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 그분들의 자주독립정신과 민족애를 미주에 알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13년 조직돼 2014년 발족된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의 목적과 활동, 항일여성독립운동상 등에 대해 설명한 후 “현재 국내 3곳에 항일여성상이 있는데 미주 등 해외에도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양혜경 전시기획위원장은 “행사에서는 살풀이의 원형인 ‘넋전춤’과 유효진씨의 추모곡 2곡(독립운동가의 길, 장부가) 공연도 곁들여진다.
이 행사를 통해 한인 후세들의 역사관,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주전시를 총괄하는 이민재 영상분과위원장은 “100년 전, 조국과 민족을 위해 꽃도 피우지 못한 채 숭고하게 희생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치열했던 삶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평통 이재수 회장은 “전시기간 동안, 미래 세대 청소년 세대들에게 민족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운동가의 염원과 희생을 세상에 알리고자 간담회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에 힘썼던 여성 운동가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문화예술분야 중심으로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세내용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에서 ‘Piora’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오프닝 행사는 오늘(19일) 오전 11시 열린다.
장소 1611 16thST.NW. Washington DC.
문의 (703)585-0314 박준형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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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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